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김 차관은 스포츠·관광·문화 분야를 두루 거치며 쌓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교육·외교·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10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1일 12명의 차관급을 교체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차관급 인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정배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행정 전문가로 문체부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정책기획력과 소통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체육·관광산업의 위기극복과 스포츠 인권 보호 등 체육계 혁신, 주요 정책에 대한 대국민소통 강화 등의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항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영국 서리대에서 관광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차관으로 발탁되기 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부처 업무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정책관·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동계올림픽특구기획단 특구기획담당관·장관정책보좌관·문화여가정책과장·박물관정책과장·국제체육과장을 두루거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