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면서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넘어, 시민과 국민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과 위선의 정치꾼들이 아니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 되는 서울시정을 펼치고 국민이 진짜 주인으로 대접받는 대한민국의 초석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놓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서울을 다시 세계 속에서 앞서 나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파와 진영에 갇힌 서울시를 서울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세계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음흉한 범죄와 폭력의 공간이었던 서울시청 6층을 열린 행정, 투명행정의 새로운 공간으로 확 뜯어고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9년간의 서울시정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시정을 사유화한 세력들의 책임을 묻겠다”면서 “시민을 속이는 정치는 샅샅이 찾아내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시장을 정상화시켜 주거의 꿈을 되살리고, 세금 폭탄은 저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는 정치 쇼는 반드시 척결하겠다. 사고는 정부가 치고 책임은 국민에게 돌리는 짓,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상식과 합리에 기반해 정책을 만들고 원칙과 명분을 잊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 부동산 지옥,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면서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것을 제가 실현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 언제나 다시 일어났다”면서 “숨이 막혀 포기하고 싶을 때도 멈추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위기 때마다 늘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겼던 국민들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