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달굴 ‘신작 게임’ 쏟아진다

2020-12-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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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세나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격 대기

넥슨, 원더홀딩스 합작 법인 통해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신작 개발중

엔씨소프트,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에 기술력 집중... “모바일 한계 넘을 것”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가 내년에도 대형 신작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빅3는 최소 3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에 기대작 3종을 차례로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 예정인 ‘제2의 나라’는 일본 인기 게임, 애니메이션 ‘니노쿠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특징이다.

넷마블의 자체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회사가 기대하는 게임 중 하나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2’에 이어 세븐나이츠의 차기 대표작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처음 공개돼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내년에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으로 유명한 마블 IP를 통해 개발한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선보인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을 집필한 마크 휴머라크 작가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넷마블 신작 '제2의 나라' 이미지[사진=넷마블 제공]


넥슨은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를 통해 내년에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6월 원더홀딩스와 신규 게임 개발사 ‘니트로’, ‘데브캣’을 설립한 바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로 개발돼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이 특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모바일버전으로,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가 구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넥슨이 중국에서 연 1조원을 벌어들이는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도 출시될지 관심사다. 이 게임은 지난 8월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과몰입 방지 시스템 문제로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 판호를 내준 사례가 있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내년 중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에 ‘블레이드앤소울2’를, 하반기에 ‘아이온2’와 ‘프로젝트TL’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블레이드앤소울2에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서비스하며 구축한 기술력을 모두 담아 이번에도 모바일 환경을 뛰어넘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자체 IP’와 ‘글로벌 진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게임업계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이미지 [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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