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아기욕조에서 안전기준치 612배에 달하는 환경호르몬이 나온데 이어 더블하트 젖병세정제에도 검은 이물질이 발견돼 맘카페에 분노글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현재 네이버 맘카페에는 더블하트 젖병세정제에 대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소식에 맘들은 "첫아기라 그런지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썼는데도 힘들고 그래서 더 화나는 거 같아요.. 설마 이것 때문에 배 아팠던 건 아니겠지?! 괜한 탓해보고... 분유도 아니고... 씻어내는 거에 열탕 소독도 했으니 괜찮겠지 싶은데... 괘씸하네요(pu***)" "욕조랑 세정제 둘 다 제가 쓰는 건데 애한테 죄지은 기분이네요. 세정제는 얼마 전 갈아탄 건데 아휴(ww***)" "저 거품형 계속 쓰고 있는데... 방금 열어보니 이물질이 보이진 않네요. 에구 그래도 찝찝(ky***)" "이거 욕조 터질 때, 타 카페에서 서로 사진 올리고 난리였어요. 그때 분위기 보니, 뒤처리를 잘 못하는거 같더니만... 드디어 터질 게 터졌네요(tm***)" 등 댓글을 달았다.
문제가 불거지자 국내 판매사인 유한킴벌리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더블하트 젖병 세정제 중 일부에서 먼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 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검은 물질이 먼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SBS 뉴스 측이 자석을 갖다 대자 검은 이물질은 금속 성분인 듯 자석을 따라 움직였다.
또한 유한킴벌리 측은 "자재 클리닝 과정 등 제조 전반에 혼입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해당 제품의 제조사와 함께 이물질이 유입된 경로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부 기관에 성분 분석을 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보내와 다른 기관에 추가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검은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올해 5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기간에 생산된 더블하트 젖병세정제는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 상담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환불 요청할 수 있다. 다만 유한킴벌리 판매 제품이 아닌 해외 병행수입 제품은 환불 제품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