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년 문화체육부 국비 1200억원 확보

2020-12-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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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내년 국비 1208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국비 확보사업은 7개 413억원, 계속사업은 41개 795억원이다.

새로 반영된 사업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 7억원과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 11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분관 건립 2억원, 흑산도 정약전 평화의 길 조성 6억원 등이다.

또 세계유산 보존관리(한국의 서원) 1억3000만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44억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344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이번 국비 확보로 활발한 민간 투자유치가 기대되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1992년 해남 화원면 주광리와 화봉리 일대 507만 3000여㎡ 규모로 지정됐다.

2012년 부지 조성을 마쳤지만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미준공 상태여서 민간투자의 걸림돌이 됐다.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 해남군·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담반을 설치해 지역 국회의원과 해당 부처를 대상으로 국고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해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7억원을 확보했다.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첨단 기능을 갖춘 디지털 문화공간 구축 사업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진도분관은 한국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해 추진된다.

이 밖에 관광 관련 사업비로 국토교통부의 천사대교 날개(보행로) 달아주기 사업 4억원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20억원, 산림청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사업 20억원도 확보했다.

천사대교는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교량으로 그동안 차량 이용만 가능했지만, 이번 예산 반영으로 사람과 자전거도 다닐 수 있어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이 전망된다.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기존 2.8km에서 3.2km로 연장돼 전국 지방공항 중 1위를 기록,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 7월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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