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산업 발전기여 정부 포상, 삼표 이규민 부장 외 9명·김재중 쌍용 상무 외 1명

2020-1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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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는 9일 올해 시멘트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에 기여한 업계 임직원 12명이 정부 포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10명)과 환경부장관상(2명)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 포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의 일환으로 수여식 행사는 생략됐다. 기존에는 매년 6월 말 한국시멘트협회 창립 기념식과 연계해 수여식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정부 포상의 특징은 ‘플라스틱 대란’ 등 환경문제 해결의 핵심수단으로 주목받는 시멘트 소성로(킬른)를 통한 순환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정진해온 인물들이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으로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한 바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실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은 △이규민 삼표시멘트 부장은 온실가스 저감용 CO2 가스를 포집-전환 일체형 공정 시험 마련 △최장규 한일시멘트 상무는 크링카 자동 품질(Free CaO) 등 스마트 팩토리 단계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 정원균 한일현대시멘트 이사는 공장 내 원격운전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큰 성과를 거뒀으며 강봉희 아세아시멘트 실장은 석회석 원료를 비탄산염 원료로 대체하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김희섭 성신양회 이사는 산업부산물 처리기술 개발로 시멘트업종 최초의 ‘ISO 50001 에너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김재중 쌍용양회 상무는 폐플라스틱 사용 증대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 및 미세먼지(질소산화물)배출 저감율 확대 △최일규 한라시멘트 부장은 강릉시 순환자원(생활 및 가연성폐기물)의 재활용과 SNCR 최적화․다단연소를 이용한 미세먼지(질소산화물) 감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과거 시멘트산업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성과가 크다면 향후에는 온실가스 감축, 최근 쓰레기 대란의 주범인 폐플라스틱 처리 등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며 “이번 정부 포상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의 당부가 담겨있고 시멘트산업의 지속가능 발전방향 설정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동해시에 위치한 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 [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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