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5단계로, 2.5단계는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할 때 내려지게 된다.
격상시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 비율과 중증환자 병상수용 능력 등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하지만 이런 격상 기준을 직접 마련했던 정부는 정작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격상을 머뭇거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2단계를 유지하며 '핀셋 방역'이라는 방역 대책을 선택한 방역당국은 "지나치게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격상을 너무 서둘러도 방역에 부작용이 따른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경제적 타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직접판매홍보관 등은 오후 9시 이후로 집합이 전면 금지되며, 식당과 PC방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운영도 제한된다.
50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이에 결혼식, 기념식 등 모임·행사 인원 제한도 100명에서 50명 미만으로 강화된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마저 차라리 단계를 3단계로 더 높여 2~3주간 강한 방역 대책을 해 빨리 끝내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