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40분 5교시 시험(제2외국어‧한문) 시간이 끝나면서 올해 수능이 종료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수험생에게 외출 자제를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압박감을 털고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역시 “수능이 끝난 뒤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밀폐된 음식점, 카페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오늘 같은 날은 식당에서 가족 외식을 계획할 수도 있다”면서도 “밀폐된 환경이 위험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이날부터 7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확정된 정답은 오는 14일까지 공개된다. 수험생은 23일에 성적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