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000063, 선전거래소)이 최근 공시한 합병안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안과 관련해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질의서를 받았다.
25일 중국 제일재경일보 등에 따르면 ZTE는 앞서 24일 저녁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필요성과 싱웨이뎬쯔(中興微電子) 인수합병안에 대한 추가 설명해 달라는 질의를 받았다.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ZTE가 앞서 올해 2월초 5G 네트워크 기술 연구 제품 개발 및 유동자금 보충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5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몇 개월만에 또 다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앞서 2월 조달한 자금 사용 과정과 부족 현황, 그리고 추가 자금조달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는 합병안과 관련해서도 ZTE에게 헝젠신신과 후이퉁룽신의 지배구조를 공개하고, 26억 위안의 합병자금 출처, 그리고 중싱웨이뎬즈의 ZTE에 대한 매출 의존도 등과 관련해서도 질의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25일 선전·홍콩거래소에서 ZTE 주가는 각각 2.84%, 3.7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