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순대외금융자산 5531억달러… 원화강세 영향

[사진=연합]

지난 3분기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가 모두 늘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1조8062억 달러로, 전 분기 보다 660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대외금융부채도 1조2530억원 달러로 662억 달러 늘었다.

여기에는 국내외 주가 및 원화가치가 오른 게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 증가는) 국내외 주가 및 원화가치 상승 등 비거래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외금융부채가 대외금융자산보다 크게 늘면서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우리가 해외서 받을 돈)은 5531억 달러로 전분기 보다 1억 달러 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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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외채권은 9724억 달러, 대외채무는 5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보다 195억 달러, 79억 달러씩 늘어난 규모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61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6억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3%로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늘었다. 단기외채비율은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외채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2%로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