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국 카이위안증권 보고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무선기술회사 고어텍(歌爾股份, 002241, 선전거래소)이 산하 마이크로전자 부문을 따로 분리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전자 부문은 주로 MEMS(미세전자제어기술) 마이크, MEMS 센서 등 제품을 설계 제조 판매하고 있다. 고어텍 MEMS 관련 사업 부문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 순위 9위에 들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고어텍은 전 세계 MEMS 관련 사업 톱10 순위에 유일하게 포함된 중국 기업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 고어텍은 자사 마이크로전자 부문에 투자한 액수만 8억 위안이 넘는 등 마이크로전자 사업에 집중해왔다. 이번 마이크로전자 사업부문을 분리해 상장시키면 향후 연구개발과 생산력을 집중적으로 키워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카이위안증권은 오는 2020~2022년 고어텍 매출 전망치를 각각 516억7000만/714억7000만/890억6000만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 기간 순익은 28억9000만/37억9000만/47억20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125.3%/31.5%/24.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