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의 10월 마지막 주말이 다양한 문화예술과 체육행사로 채워진다.
먼저 ‘양구백자 놀이장터’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양구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만추가도(晩秋佳陶)’는 유명 도예가와 백자 연구가, 학생 등이 현대적 가치를 부여해 제작한 양구백자를 전시한다. 이 행사에서는 양구백자와 지역 농·특산물 등 판매되는 상품의 활용 방법 등을 제시한다. 또 작가들이 제작한 다기로 차 마시기도 할 수 있다.
‘클레이 플레이’는 참가자들이 물레 체험, 페이퍼 클레이, 콜라주, 도자 페인팅, 컵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장터’에서는 전통·현대적인 각종 도자 상품 및 작품과 방산면 지역의 농·특산물로 만들어진 음식을 시연하고 판매한다.
양구백자 체험단은 행사장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험과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백자박물관을 관람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30일 저녁 7시에는 기획공연 ‘백자 소리’가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막을 올리고, 31일에는 양구백토 푸드 스타일링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구문화복지센터 로비에서 열린다.
기획공연 ‘백자 소리’는 한국전통타악 그룹 ‘태극’이 펼치는 공연으로, 양구백토를 재료로 활용해 북, 장구, 대금, 소금, 피리 등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백자로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이다.
양구백토 푸드 스타일링은 양구백토, 백자, 도예품들과 양구 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식탁에 디자인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로, 아름다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
또 2020 양구 한반도섬 마라톤대회가 31일 오전 9시 한반도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어서 31일 오후 5시부터는 양구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2020 DMZ POP 덕분에 콘서트 인(In) 양구’가 시작된다.
콘서트 인 양구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수 이승철과 가창력의 끝판왕 알리가 출연해 2시간 동안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