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공무원증 내년초 상용화…'디지털 신분증' 본격 추진
정부 모바일 신분증 도입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초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 중간보고회를 오는 28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보고회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한 정부세종청사·서울청사 출입 절차, 공직자통합메일·바로톡 등의 업무관리시스템 로그인 기능, 기타 도서관 등에서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증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내년초 모바일 공무원증 상용화를 시작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전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DID 기술 관리와 디지털 신분증 전환 정책을 두고 정부부처간의 의견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은 LG CNS-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이 진행 중이다. LG CNS는 모바일 공무원증 전체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라온시큐어는 DID 기술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다. 모바일 신분증 앱은 컨소시엄에서 만들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정부 지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 그라운드X, 디지털자산 지갑 연동하는 '앱투앱 API' 출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지갑서비스 '클립'과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앱투앱 API'를 출시했다. 클립은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서비스다.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로그인해 쓸 수 있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에서 발행되는 '클레이' 등 16종의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서비스에 앱투앱 API를 적용하면 클립과 서비스가 서로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서비스에 별도 지갑 기능을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서비스 사용자는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시킬 필요 없이 클립만 써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자체 서비스에서 클립을 이용해 서명, 지갑 연동, 디지털 자산 전송 등 블록체인의 여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앱투앱 API는 그라운드X 자체 개발 키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암호화된 형태로 보안키를 관리한다. 클립 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라운드X조차 이 보안키에 접근할 수 없으며, 사용자의 실수나 해킹에 의해 보안키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앞으로 계속 출시해 클립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악재도 암호화폐 기업 성장세는 못 막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코인 밴처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기업은 자금 투자를 상담한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올 초 실적이 예상치보다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직원 수를 늘렸다고 응답한 비율은 66%였다. 전염병 유행으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올해 안에 직원 수를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은 35%에 달했다.
올해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업계의 개발 상품은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로 꼽혔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에 의해 중앙집중적으로 관리되는 전통적인 금융 부문과 달리 탈중앙화된 분산금융 또는 분산재정을 의미한다. 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 받거나, 혹은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대출 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는 악영향을 끼치진 못했으며 오히려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수백만명의 인구가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고, 인구 수도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를 거시적으로 채택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CEO "CBDC, 비트코인에 위협될 것"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우려의 의견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창펑 자오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CBDC 발행과 관련,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사용하기 쉽고 빠른 디지털화폐가 등장한다면, 분권화된 민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에는 분명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집권화된 시스템이 등장할 경우 국가나 당국에 의한 통제를 우려한 것이다.
다만 그는 가상자산 합법화와 보급에 있어서 CBDC 활성화가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CBDC의 등장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HTML5에 비유하기도 했다. HTML5라는 신기술이 등장해도 여전히 기존 HTML4와 같이 쓰이고 있으며, 전체 웹 생태계 발전을 돕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무엇이 됐든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것이라면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이라며 "결국 시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 도입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내년초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 사업 중간보고회를 오는 28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보고회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한 정부세종청사·서울청사 출입 절차, 공직자통합메일·바로톡 등의 업무관리시스템 로그인 기능, 기타 도서관 등에서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증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내년초 모바일 공무원증 상용화를 시작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전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DID 기술 관리와 디지털 신분증 전환 정책을 두고 정부부처간의 의견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은 LG CNS-라온시큐어 컨소시엄이 진행 중이다. LG CNS는 모바일 공무원증 전체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라온시큐어는 DID 기술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다. 모바일 신분증 앱은 컨소시엄에서 만들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정부 지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지갑서비스 '클립'과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앱투앱 API'를 출시했다. 클립은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서비스다.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고 로그인해 쓸 수 있다.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에서 발행되는 '클레이' 등 16종의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서비스에 앱투앱 API를 적용하면 클립과 서비스가 서로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서비스에 별도 지갑 기능을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서비스 사용자는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시킬 필요 없이 클립만 써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자체 서비스에서 클립을 이용해 서명, 지갑 연동, 디지털 자산 전송 등 블록체인의 여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앱투앱 API는 그라운드X 자체 개발 키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암호화된 형태로 보안키를 관리한다. 클립 서비스를 운영하는 그라운드X조차 이 보안키에 접근할 수 없으며, 사용자의 실수나 해킹에 의해 보안키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앞으로 계속 출시해 클립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악재도 암호화폐 기업 성장세는 못 막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코인 밴처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기업은 자금 투자를 상담한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올 초 실적이 예상치보다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직원 수를 늘렸다고 응답한 비율은 66%였다. 전염병 유행으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올해 안에 직원 수를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중은 35%에 달했다.
올해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업계의 개발 상품은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로 꼽혔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에 의해 중앙집중적으로 관리되는 전통적인 금융 부문과 달리 탈중앙화된 분산금융 또는 분산재정을 의미한다. 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 받거나, 혹은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대출 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은 "코로나19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는 악영향을 끼치진 못했으며 오히려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수백만명의 인구가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고, 인구 수도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암호화폐를 거시적으로 채택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CEO "CBDC, 비트코인에 위협될 것"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우려의 의견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창펑 자오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CBDC 발행과 관련,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사용하기 쉽고 빠른 디지털화폐가 등장한다면, 분권화된 민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에는 분명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집권화된 시스템이 등장할 경우 국가나 당국에 의한 통제를 우려한 것이다.
다만 그는 가상자산 합법화와 보급에 있어서 CBDC 활성화가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했다. CBDC의 등장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HTML5에 비유하기도 했다. HTML5라는 신기술이 등장해도 여전히 기존 HTML4와 같이 쓰이고 있으며, 전체 웹 생태계 발전을 돕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무엇이 됐든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것이라면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이라며 "결국 시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