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상반된 논평을 내놨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이건희 회장은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이라는 초법적 경영 등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반면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고 이건희 회장의 명복을 빈다"며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고인께서 살아생전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 업적은 결코 적지 않았다"면서 "유가족 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3시 59분경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