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광저우시 화두(花都)구에 위치한 호텔의 남성 종업원(4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성에게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은 없다고 한다. 이 호텔은 해외 입국자를 일시적으로 수용하는 격리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해외 입국자를 통해 감염된 '해외유입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은 5일 실시된 PCR 정기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15일의 정기검사 결과 처음으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날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재검사 결과 재차 양성으로 확인됐다.
■ 관계자는 전원 음성
남성과의 밀접 접촉자 170명은 현재 격리 관찰중이며, 17일 오전 2시 기준 PCR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또한 지금까지 남성과 관련된 모든 지역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를 마친 11만 6121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