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주)한국백신의 제품은 A사와 B사의 주사기를 사용했다. 이 중 B사 주사기를 사용한 제품에서만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9일 한국백신이 제조한 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자, 제조사는 해당 제품 61만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식약처는 B사 주사기를 쓴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도 모두 조사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확인된 흰색 입자 검출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측은 “B사 주사기를 사용한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을 모두 조사했다”며 “한국백신이 사용한 백신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났을 때 문제가 생기는데, 원액이 달라지거나 주사기가 달라지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