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칸화성, 반퐁경제특구에 600억 달러 투자유치

2020-10-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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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대 경제특구의 하나인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반퐁(Van Phong) 경제특구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600억 달러(약 69조8700억원)를 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유치목표액인 400억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주로 한국, 일본, 미국, 인도 등의 경공업과 중공업의 투자자들로 알려졌다. 특히, 대규모 투자가 단행된 남번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는 미국기업 밀레니엄베트남(Millenium Vietnam)이 관련 시설에 150억 달러(약 17조4675억원) 규모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칸화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나머지 문제는 성 당국과 정부가 대규모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친기업정책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자문위원회와 칸화성은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검토하고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화성 반퐁경제특구는 지난 2006년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또 2014년 3월 14일 ‘의정 제380호(QD380/2014)’에 따라 개괄적인 종합개발계획이 승인됐다. 면적은 해상과 맞닿은 800㎢ 구역을 포함해 총면적이 1500㎢다.

반퐁경제특구는 20만 DWT(순수한 화물 적재 용량)의 선박을 쉽게 출입할 수 있는 담몬(Dam Mon) 심해항이 있어 물류운송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반퐁은 남북과 떠이응우옌(Tay Nguyen: 서부 고원지대) 교차로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칸화성의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관광잠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해항이 있는 반퐁베이의 담몬(Dam Mon)반도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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