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가파른 서버용 D램 가격 하락으로 추정치를 각각 3.0%, 24.0% 하회하는 8조원과 1조3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수급의 조정요인(Swing Factor)인 서버 D램 가격은 9월말에도 32GB, 64GB 제품 모두 전월대비 각각 4.7%, 4.6% 하락했고, 4분기 가격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그는 “최근 들어서 아마존(Amazon)을 중심으로 서버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내년 초부터 인텔(Intel)의 10나노미터(㎚) 서버 중앙처리장치(CPU)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시점부터는 서버 수요는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소한 내년 1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이 하락해도 하락 폭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D램가격 하락폭이 완화될 경우 시장은 2분기 가격 상승을 확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