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野, 증인채택 불만 국감 파행은 문 정부 흠집내기 정쟁”

2020-10-06 10:27
  • 글자크기 설정

"야당, 대정부 질문 등으로 이미 수개월간 정치공세 퍼부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증인채택을 두고 불만을 표시하며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정쟁의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열린 당내 제1차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내일부터 21대 국회 첫 국감이 시작되는데, 이번 국감은 국난극복과 민생, 미래전환, 평화를 4대 중점으로 정해 실시하겠다”며 “매일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실시해 첫 국감이 허위와 폭로로 얼룩지는 정쟁국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 야당 위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한 증인채택 과정에서 불만을 표하며 참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벌써부터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수개월간 정치공세를 퍼부었는데, 그것도 부족해 무혐의로 끝난 상황을 국감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은 문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한 정쟁의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야당 꼼수에 원칙과 상식으로 대응하고 가짜뉴스에는 팩트체크로 적극 대응해 일하는 국회의 진일보한 국감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이 성공해야 경제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올 한해 경제력 손실은 GDP 기준 67조원, 일자리는 67만개가 감소할 것이라는 민간연구소의 분석이 있다”며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 코로나 재확산 교훈은 방역에 성공해야 일상회복도, 경제 살리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한글날 집회는 원천 차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광화문 차벽은 방역 방해세력으로부터 대다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의 안전선이며 최후의 수단”이라며 “불법 도심 집회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우단체는 집회의 자유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일지, 극우단체의 대변자가 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조속히 출범을 마무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법정출범일을 넘긴지 80여일 지났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한지 2주가 지났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며칠 전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으니 하루 빨리 끝내야 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야당의 결단뿐으로, 민주당은 야당의 책임 있는 협조를 인내하며 기다릴 것이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 야당의 시간 끌기에 무기력하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