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분양 본격화…10월 전국서 5만3000여 가구 분양

2020-09-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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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자수 가장 많았던 10월, 올 추석 이후 단지 주목

경기 2만3000여 가구, 대구 5800여 가구 등 분양 눈길

[사진= NNA. 자료사진]



매년 가을은 부동산 시장이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계절이다. 그러나 올해는 임대차거래법, 다주택자 및 대출규제, 코로나19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각종 재건축 규제로 주택공급이 위축되면서 한동안 분양시장도 잠잠했다. 그러나 추석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전국서 5만3000여가구 공급 예고

30일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0월 전국에서 분양이 예고된 가구는 총 5만3012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3545가구 ▲대구 5866가구 ▲충북 4157가구 ▲인천 3843가구 ▲서울 1411가구 순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은 전국에서 가장 청약자가 많이 몰린 기간으로, 올해도 10월 분양 단지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10월에는 총 69만4360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했다. 이는 작년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특별공급 제외)을 공급했던 12월(4만554가구) 62만5442명보다 6만8918명이 많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청약시장 온도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입지, 상품, 대단지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똑똑한 한 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청약시장...나한테 맞는 '똘똘한 한 채' 어디?

제일건설은 파주시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선호도 높은 전용 59~84㎡로 구성되며, 1926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파주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규제지역에 비해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대출 비율도 높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물량의 60% 를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20, 30대의 실수요자들도 내집마련 기회의 폭이 넓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여주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 휴먼빌'을 10월 분양한다.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교동 418-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들어선다. 단지는 약 220m 거리에 경강선 여주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이마트 여주점,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원도심 생활인프라를 완비했다. 

한양·보성산업도 같은달 의정부 고산지구 C1·3·4 블록 일대에 '의정부고산 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단지가 들어서는 고산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법조타운조성 등 주변 개발 호재가 탄탄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10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451-1번지 일원에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26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인 59~84㎡로 조성된다. 도시철도 1호선 신천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KTX·SRT가 정차하는 동대구 고속철도역도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췄다.

대림산업은 10월 전남 순천 조곡동 634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내력벽을 최소화해 구조변경이 자유롭고, 수납을 극대화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간설계가 돋보인다. 단지 동·서쪽에 봉화산과 동천이 각각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내 집에서 조망 프리미엄(일부 세대)을 누릴 수 있고 수변공원, 둘레길 등을 여가공간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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