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住友)상사는 10일,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자회사 스미트로닉스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 '스미트로닉스 베트남(STX-V)'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달중에 조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5년 후 매출액 1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많은 생산시설의 이전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및 가전업계의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업거점이 되는 STX-V를 올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했다. 자본금은 100만달러(약 1억 600만엔)로, 스미트로닉스가 100% 출자했다. OA 기기, 백색가전, 차량탑재 기기, 산업 기기 제조사 등의 EMS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
베트남은 미중무역갈등의 수혜국으로 꼽히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중국에서 북미로 수출하는 업체들의 베트남 생산시설 이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STX-V는 베트남을 비롯해,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고객과의 관계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