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 전략, '이렇게' 짜라

2020-09-12 00:05
  • 글자크기 설정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의 도시 밑그림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두 신도시에 대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를 거쳐 도시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사진은 8일 오후 3기 신도시 창릉지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 가구의 대상지가 지난 8일 발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주택 패닉바잉의 주 수요층이었던 3040세대가 특별공급 자격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공급일정에 맞춘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도권 등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어야 사전청약할 수 있지만, 의무 거주기간의 경우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최종적으로 입주여부가 확정된다. 주택건설지역의 규모,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여부 등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 거주지 요건 등이 다르니 청약 전 본인에게 맞는 요건 확인이 필요하다.

청약당첨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공급일정에 맞춘 청약전략과 플랜이 우선이다. 우선 올해 4분기 본청약으로 공급될 위례지구(2300가구), 성남판교대장(7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600가구) 등 본 청약을 먼저 시도해 본 후 내년 사전 청약에 나서도 늦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본 청약에 낙첨된다면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 신청은 청약할 지역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66만㎡ 이상)일 경우, 수도권 거주자의 청약이 가능하다. 소규모 택지일 경우에는 지역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집중되므로 택지의 규모파악과 청약대기자의 거주지역 파악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내년 사전예약 입지 중 비교적 선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은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200가구), 성남복정1·2(1000가구), 의왕청계2(300가구), 위례(300가구), 남태령 군부지(300가구), 성남신촌(200가구), 성남낙생(800가구), 하남교산(1100가구), 과천과천(1800가구) 등이다.

7~12월까지 순차 공급되므로 로드맵을 세워 일정에 맞게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 가점이 낮고 특별공급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택지보다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청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저축 가입기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가점제와 추첨제 등 다양한 사전청약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소득 및 연령대별로 청약 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며 "수도권 무주택자들의 합리적인 내 집 마련 기회가 3기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열리는 만큼 공급일정에 맞춘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