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가상 세계를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내 가상 공간인 ‘랜드(LAND)’의 생태계에 합류했다.
랜드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가상 공간이다. 더 샌드박스 게임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랜드 위에 아이템을 설치하거나 랜드를 임대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더 샌드박스의 랜드 생태계에 합류함과 동시에 랜드 생태계 육성을 위해 ‘NFT 창작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합성자산(특정 금융 상품을 추종하는 자산) 발행과 거래가 가능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리니어 파이낸스(Linear Finance)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는 △NGC벤처스 △알라메다 리서치 △CMS홀딩스 △제네시스 블록 등 글로벌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리니어 파이낸스가 유치한 자금은 180만 달러(약 21억원)다.
리니어 파이낸스는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파이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합성자산을 생산하고 서로 거래할 수 있다. 리니어 파이낸스는 바이낸스에서 출시한 ‘스마트 체인’과 연동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1만달러선 놓고 곰·황소 힘겨루기 지속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이 지난 며칠간 1만 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9일 오후 코인마켓캡에서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5% 하락한 약 1만16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4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879억 달러다.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더 위축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보다 3포인트 내린 38을 기록해 공포 단계를 지속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는 "비트코인이 9800달러에서 1만650달러 부근에서 단기적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해당 구간 상향 돌파 시 1만1000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가적인 매도세가 발생할 경우 9800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도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비트코인 1만달러 저항선이 무너진 원인에 대해 크립토퀀트 등 데이터 분석 기관은 채굴 사업자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9월 3~4일경 채굴 사업자들이 싯가 12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1000BTC 이상을 순차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량 매도세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방어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추가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밀레니얼 세대에서 금보다 비트코인 더 선호해"
루치르 샤르마 모건 스탠리 신흥시장 부문 총괄사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금보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대 간 투자 전략이 나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교적 나이가 많은 투자자는 금을 매입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는 더 많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등 대안 자산을 모색하는 현상이 이르면 내년 초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돼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된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각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저금리 정책과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샤르마 사장은 "포트폴리오의 5%를 금으로 보유하는 것은 괜찮은 생각"이라며 "더 모험적인 투자자라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투자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