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쳤던 임성재, 2오버파로 '미끌~'

2020-09-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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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

2위였던 임성재 6위로 4계단 추락

버디 2개·보기 4개로 2오버파 기록

존슨 5타 줄이며 19언더파 선두 유지

2위 그룹 토머스·셔플레와는 5타 차

전날 베스트 스코어로 선두에 오른 임성재(22)가 이날 두 타를 잃으며 순위표에서 미끄러졌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USA투데이=연합뉴스]


'쩐의 전쟁'이라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셋째 날 3라운드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4개를 엮어 2오버파 72타를 때렸다. 합계 10언더파로 대니엘 버거(미국)와 나란히 공동 6위에 위치했다.

임성재는 전날 6언더파 64타로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하며 2위로 껑충 뛰었다. 한 번 오른 기세는 이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이날 2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4계단 미끄러졌다.

아웃코스(1번홀)로 출발한 임성재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3번홀부터 5번홀(이상 파4)까지 3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어프로치 실수에 이어 퍼트 실수가 이어졌다. 이어진 6번홀(파5) 조금이나마 마음을 덜어낼 수 있는 버디를 낚았다.

두 타를 잃은 채 인코스(10번홀)로 걸어간 임성재는 11번홀(파3) 2온 2퍼트 보기를 범했다. 쇼트 게임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2번홀(파4)부터 17번홀(파4)까지 6홀 연속 파를 기록하며 평정심을 찾기 시작했다. 마지막 홀인 18번(파5)에서는 이글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304.5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55.56%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994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더스틴 존슨[AP=연합뉴스]


한 조로 플레이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임성재의 실수를 지켜보면서 선두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 합계 19언더파를 쌓았다. 2위 그룹(14언더파)을 형성한 잰더 셔플레,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는 5타 차다.

욘 람(스페인)은 이날 4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2언더파로 5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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