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4일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 시민 여러분들은 시와 방역당국을 믿고 모두 협력으로 지금의 고비를 반드시 넘길 수 있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6일로 종료되는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는 만큼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돼 개인위생과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은 시장은 이를 위해 종전처럼 외부 활동을 최소화 하고 방역을 한층 강화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작은도서관, 판교박물관, 경로당 등 모든 실내공공시설과 실내·외 체육시설, 유흥주점, PC방 등 12종 고위험시설, 153곳 실외공공시설의 운영중단이 연장된다.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총 1만2192곳도 여전히 오후 9시부터 익일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제한적으로 운영 가능하다.
특히 지난 30일부터 매장 내 영업이 제한된 프랜차이즈형 카페에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빙수 전문점도 추가됐다.
이곳에서 13일까지는 시간에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과 음료 섭취는 불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는 게 은 시장의 설명이다.
또, 모든 유치원·학교(고3은 제외)는 원격수업을 유지하고, 학원(10인 이상)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도 집합금지 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역시 운영 중단이 연장된다.
한편, 전국 최대규모인 성남 모란민속5일장도 앞선 2~3월까지 다섯 차례, 8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네 차례 임시 휴장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꺽기 위해 전 시민들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