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대선주자로 확정...바이든과 맞붙는다

2020-08-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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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메이트로 펜스 현 부통령 재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진행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콜'(Roll Call·호명)에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며 공식적으로 대선후보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의원 1284명의 지지를 받으면서 후보 지명을 위해 필요한 요건(1276표)을 가볍게 넘겼다.

공식 지명이 이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전당대회 연단에 올라와 1시간 가까이 연설을 했다. 통상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관례를 깬 행보다.

지지자들은 이날 '4년 더(four more years)'를 외치며 환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12년 더(twelve more years)"를 외치자고 제안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외부 개입(러시아 스캔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세 번 연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공화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장일치로 공식 지명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된 펜스 부통령은 4년 가까이 부통령을 맡아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을 대선후보로,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공화당이 공식 후보 지명을 마치면서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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