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양 위원의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서 실장은 양 위원의 방한 이틀째인 22일 오전 및 오찬 협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회동이 이뤄지는 만큼 양 위원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시기는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까지는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열기로 합의한 한·중·일 정상회의에 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 6월 연내 개최를 합의했으며,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이다.
특히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이 남북 간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장에서는 반대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중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