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15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나 확산이 없도록 하기 위해 광장 인근에 위치한 주요 역사에 대한 방역을 1~2차에 걸쳐 완료했고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참가자가 다수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호선 광화문역・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를 지난 15~17일간 방역했다.
아울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대상에 포함시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단계까지 상향시킨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 세척은 매일 하고 있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강화해 회차 시마다 손잡이와 안전봉을 소독하고 있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