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12일 유럽연합(EU)이 캄보디아에 적용하고 있던 관세우대조치의 일부를 중단한 것과 관련, 현재로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책 시행이 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캄보디아 정부는 EU의 경제제재는 예상되던 일이었으며,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판)가 13일 이같이 전했다.
EU는 12일, 캄보디아에 적용해 왔던 무기 이외의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특혜제도 'EBA 협정'의 일부 효력을 중지했다. 대상은 의료품, 여행용품 등 일부이며, 액수로는 캄보디아의 대 EU 수출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10억유로(약 1260억엔)로 추정된다.
재무경제부 대변인에 의하면, 정부는 EU의 경제제재와 신종 코로나 대책비로 약 11억달러(약 1175억엔)를 예산에 편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