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궈성증권 보고서. [자료=치이얼]
중국 통신장비업체 치이얼(七一二, 603712, 상하이거래소)이 올 상반기 실적이 두드러졌다.
치이얼은 5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이 8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52.7% 증가한 1억 위안이었다. 이는 앞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 궈성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치이얼이 장기적으로 쌓아온 기술개발을 통해 연구한 군용 방면 제품이 차츰 출시돼 국방 정보화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주 물량이 늘면서 시장 점유율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회사 영업이익률은 2% 포인트 증가한 46%를 기록했다. 마진율이 높은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영업, 관리, 재무비용이 각각 23%, 7%, 19%씩 줄면서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 동비 27.7% 증가했다.
보고서는 치이얼 2020~2022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27억7000만/39억/52억7000만 위안으로 잡았다. 같은 기간 순익은 5억5000만/7억9000만/10억6000만 위안으로 예상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