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대다포해수욕장의 방문객은 765만2600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방문객은 393만3441명으로 48.6%나 감소했다. 대체로 지난해 30만명 이상 다녀간 대형해수욕장 21곳은 올해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만2452명이 방문해 지난해(2만7973명)보다 55.5% 감소했다.
한편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경찰은 오는 9월 20일까지 전국 7개 시도, 23개 시·군·구의 해수욕장 인근 불법 야영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아울러 문체부도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가 확인된 사업장은 즉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또 해당 시설에 대한 온라인 정보를 삭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불법 야영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 고립, 산사태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이용자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며 "단속 기간 중 안전사고 위험이 커 조치가 시급한 불법 야영장은 관광진흥법 등 관계 법령의 위반 사항을 종합해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