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재보궐과 관련해 자당의 후보를 내야 하는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29일 대구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재보궐 문제는 연말 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제로 토론하고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당장 전당대회가 끝나면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경제회복 및 개혁, 균형발전을 위해 할 일이 태산 같다”며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 티격태격하는 것은 국민 보기에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도 급한 게 아니다”라며 “큰 방향은 갖되 구체적 결정은 연말에 하고 거대 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선택인가란 방향으로 당내외 지혜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 불가피하다”며 “당헌을 고치고 혼나면 그 부분은 다음 지도부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보궐 이후 11개월 만에 대선이 치러져 영향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정당이 명분만 잡고 있기는 어려운 현실을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지도부가 석고대죄를 하면서 후보를 보호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모르긴 몰라도 보수 언론에게 질타를 넘어서는 비판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후보는 “1500만 이상 유권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느냐의 문제”라며 “이를 둘러싼 의미와 상황도 이전과 달라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당이 당헌·당규를 지킴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는지, 2000만에 가까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지 책임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후보를 내자 말자 하기보다는 차기 지도부가 이 부분과 관련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결정하면 된다”며 “결과에 대해 설득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연말보다는 지도부가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9일 대구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재보궐 문제는 연말 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문제로 토론하고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당장 전당대회가 끝나면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경제회복 및 개혁, 균형발전을 위해 할 일이 태산 같다”며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 티격태격하는 것은 국민 보기에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도 급한 게 아니다”라며 “큰 방향은 갖되 구체적 결정은 연말에 하고 거대 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선택인가란 방향으로 당내외 지혜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보궐 이후 11개월 만에 대선이 치러져 영향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정당이 명분만 잡고 있기는 어려운 현실을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지도부가 석고대죄를 하면서 후보를 보호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모르긴 몰라도 보수 언론에게 질타를 넘어서는 비판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후보는 “1500만 이상 유권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느냐의 문제”라며 “이를 둘러싼 의미와 상황도 이전과 달라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당이 당헌·당규를 지킴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는지, 2000만에 가까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지 책임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후보를 내자 말자 하기보다는 차기 지도부가 이 부분과 관련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결정하면 된다”며 “결과에 대해 설득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연말보다는 지도부가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