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회사채 통한 기업 자금조달 3.6%↑

[사진=아주경제DB]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년 상반기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91조5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1946억원 증가했다.

주식은 38건, 2조1530억원이 발행됐다. 기업공개(IPO) 증가에도 유상증자 실적이 감소하며 전년(2조2201억원)보다 671억원(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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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는 24건, 1조6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공모금액이 2345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 바이오팜(6523억원)이 대규모 발행에 성공하며 전체 규모가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4건, 1조8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8% 급감했다.

회사채는 89조3592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와 자산담보부채권(ABS) 증가로 지난해(86조975억원)보다 3조2617억원(3.8%)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256건, 27조7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채무상환목적 발행 비중이 31.9%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채는 52조1529억원으로 9654억원(1.8%) 감소했다. 금융지주채(5조9000억원)와 기타금융채(32조750억원)가 각각 71.0%, 9.1% 증가했으나 은행채(14조1779억원)는 30.0% 감소했다. ABS는 9조4343억원으로 2조2263억원(30.9%) 줄었다.

CP·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677조57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 감소했다. CP는 4.8% 줄어든 163조409억원, 단기사채는 1.8% 줄어든 514조5329억원이 발행됐다.

 

[그래프=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