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전신마취 유도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약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7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를 처방 없이 판매하는 불법 판매상을 수사하던 경찰이 A씨와 연관된 사실을 확인해 조사에 나섰다.
에토미데이트는 본래 목적과 다르게 불법 유통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입량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에토미데이트 수입량은 2010년 6만3000개에서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2011년 17만5490개로 2.8배 증가했다. 이후 2018년 52만3920개가 수입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3배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