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혁신기술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알려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10개 유망 스타트업 세일즈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2011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해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신제품 공개, 저명인사 강연, 스타트업 경연 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9월 14~18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서울 소재 혁신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바이어와 글로벌 VC(벤처캐피탈)와의 미팅을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
참여할 혁신기술분야 스타트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용 웹사이트에서 접수받으며, 서울 소재 혁신기술 분야 중소‧창업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참가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각 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수립, 영문 IR(기업활동, Investor Relations) 자료 작성, 피칭(프리젠테이션) 트레이닝, 투자자 예상 질문 리스트 제공 등 사전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시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인베스트서울센터'를 통해 관심있는 투자자와 기업 간 1:1 온라인 화상 상담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실제 투자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분야 온라인 박람회인 'GSMA Thrive North America'의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해당 행사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재 우수 혁신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이나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거나 업계의 선진 기술 및 최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비대면 접촉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