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IBM 기상 정보 쓴다

2020-07-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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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IBM의 자회사인 IBM 더 웨더 컴퍼니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날씨 정보를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해외 도시에 대한 날씨 정보가 필요한 사용자들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 등 최첨단 기술과 고성능 슈퍼컴퓨팅 파워, 분석 전문성을 토대로 제공되는 IBM의 세계 날씨 정보를 네이버를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상희 네이버 날씨 서비스 매니저는 “네이버 날씨 정보 서비스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의 하나이다. 해외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기상 정보에 대한 네이버 사용자들의 요구가 증가했고, 국내 최대 검색 포털로써 사용자들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IBM의 기상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송미 한국IBM 코그너티브 애플리케이션 웨더 비즈니스 솔루션 담당 상무는 “기상 데이터를 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과 결합해 제공하는 IBM과 네이버를 통해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날씨 관련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IBM 더 웨더 컴퍼니와 같은 일기 예보는 데이터, 수퍼컴퓨팅, 수치 모델과 AI의 융합에 의해 만들어진다. IBM은 테라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100여 개의 날씨 모델과 혼합한 후, AI를 활용해 예측의 시작점을 집어낸다. 이 내용은 IBM 기상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업들과 네이버를 통해 날씨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에게 배포된다.

IBM의 일기 예보는 더 정확한 기상 예측을 위해 글로벌 고해상 기상 예측 시스템(IBM GRAF: Global High-Resolution Atmospheric Forecasting System)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이 모델은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에 더 시의적절한 고품질 기상 예보를 제공한다. IBM GRAF는 지역별 가장 정확한 정보를 위해 3km 간격(해상도)의 기상 정보를 1시간마다 업데이트한다.

IBM은 GRAF 및 기타 기술들을 활용해 전 세계 22억개 지점에 대해 500m(공간해상도) 간격의 기상 정보를 15분 간격(시간해상도)으로 업데이트하는, 보다 세분화된 고품질의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IBM의 기상 데이터는 아시아나를 비롯한 국내 항공사와 많은 세계 유수의 항공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통, 금융, 공공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정부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에 제공되는 IBM 날씨 정보[사진=한국IB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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