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하반기 예비군 훈련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대안으로 예비군 훈련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예비군 훈련은 매년 2월 시작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상반기 예비군 훈련이 4월 17일 한 차례 연기된 이후, 6월 1일로 다시 미뤄졌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엽적으로 계속되자, 군 당국은 상반기 예비군 훈련 계획 일정을 포기하고 9월까지 예비군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청도, 경산, 봉화) 지역 예비군은 올해 훈련이 면제됐다. 코로나19 의료지원에 참여한 예비군 군의관ㆍ공중보건의사ㆍ간호장교도 올해 훈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