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재양념한 '송추가마골 덕정점'이 문을 닫았다.
지난 9일 송추가마골 홈페이지에는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7월 10일부로 폐점 조치합니다. 40년 동안 지속돼 온 것은 고객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저는 고객과의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2006년 오픈 후 14년 동안 영업한 덕정점을 10일부로 폐점 조치합니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어 "기업의 비전에 비춰볼 때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는 직원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 생각한다.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으나 실망하고 상처받은 고객과 직원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죄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브랜드만을 믿고 해당 지점을 찾았던 손님들은 분노를 삭히지 못했고, 결국 쏟아지는 비난에 본사는 폐점 결정을 내렸다.
폐점 결정에도 누리꾼들은 "평생 모든 지점 송추가마골은 갈일 없다. 끝(fi***)" "국민 먹거리 가지고 장난친 회사는 절대 용서하지 말자. 송추 가마골 다른 매장에도 절대 가지 말자. 이 회사가 망해야 또 다른 비위생 식당들 정신 차린다(b4***)" "송추가마골이라는 브랜드는 더 이상 믿지 않을 거에요(bi***)" 등 여전히 비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