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달 내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위한 워킹그룹 구성한다"

2020-07-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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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 서비스' 시연·간담회 개최

"이달 안에 워킹그룹을 구성해 규제 개선과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의 세 가지 축으로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은 9일 경기도 이천 소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서비스 시연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를 직접 시연·체험했다. 또 보험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현장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보험산업의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서비스는 AI가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심도 등을 스스로 판독해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한다. 보험회사와 정비공장간 보험수리비 청구 및 지급에 사용 중인 수리비견적 시스템 AOS에 AI 기술을 융합해 'AOS알파'로 명명됐다.

보험업계는 이 서비스로 보험금 지급까지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AI 모델학습과 기능개선으로 사진인식 예상수리비 정확도를 높이고 정비공장, 소비자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경제 디지털화의 심화, 언택트(untact) 촉진 등 변화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 같은 구조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산업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다양하고 다른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혁신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며 "오늘 체험한 AI 기반 차량 수리비 산출 서비스는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융합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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