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산단 내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느라 현장 일정으로 취임 100일을 꽉 채웠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취임했다. 그의 시선은 당연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지원에 쏠렸다. 첫 현장 일정도 구미산단 내 방역센터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산단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출판단지 입주기업에겐 종합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 게 대표적이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오디오북 제작 실비지원, 홍보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구인기업 일자리매칭 등을 추진하고 있다.
5월부터는 임원들과 함께 급여 10%를 자발적으로 반납,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 노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지난달 노조도 운영비 일부를 기부해 임원들의 급여 반납액과 성금 4000만원을 마련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김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데 감사를 전하며 중소기업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