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미국 내에서 30개 애플스토어 매장을 추가로 재폐쇄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매장을 닫아왔다.
새로운 가게 폐쇄는 오클라호마, 켈리포니아, 조지아, 아이다호 등의 지역 내에서 이뤄진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애플은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에서도 매장을 폐쇄했었다.
애플은 이같은 조치는 매우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진행한 것이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애플스토어가 대대적으로 폐점을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소매점 재개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전 세계의 애플스토어를 폐쇄했다.
3월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했을 당시에도 애플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애플스토어를 폐쇄한 바 있다.
미국이 경제 재개를 하면서 애플 역시 5월부터 매장의 단계적으로 재개장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지난달 19일부터 다시 일부 매장을 폐쇄에 발빠르게 나섰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매장이나 사무실 폐쇄가 다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대형 햄버거 체인점인 맥도날드도 1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레스토랑 영업을 21일까지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배달리 늘기는 했지만, 외식이 줄면서 지난 2개월간 글로벌 레스토랑 매출이 30%나 줄어들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 엘링거 미국맥도날드 CEO는 "최근 2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65%나 늘었다"라고 현재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