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총국(GSO)이 29일 발표한 올 상반기 외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한 374만 4476명이었다. 6월은 전년 동월 대비 99.3% 감소한 8784명.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나, 비지니스 관계자 등의 특례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주요 10개국⋅지역별로 보면, 연초에 크게 증가한 캄보디아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63.0% 감소한 91만 94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60.4% 감소한 82만 3001명), 러시아(31.5% 감소한 24만 5686명), 일본(55.8% 감소한 20만 1406명), 타이완(55.2% 감소한 19만 276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동수단별로는 1~6월은 항로가 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한 304만 513명, 육로가 76.8% 감소한 55만 9615명, 해로가 3.7% 증가한 14만 4348명이었다. 6월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9.7% 감소한 2839명, 97.6% 감소한 5854명, 99.0% 감소한 9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