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신한은행, 소상공인에 행정·금융 서비스 '원스톱' 제공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오른쪽), 신연식 신한은행 기업부문장이 2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소상공인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은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이 융합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플랫폼.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 및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연간 3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긴급 경영 대출)도 함께 운영해왔다.

우선 양사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행정 업무, 금융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일손을 덜어줄 계획이다. SK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Bizit'에 신한은행이 온라인 지점을 여는 방식이다.

이곳에서 소상공인들은 세무, 상권 분석, 정책자금 정보, 알바 구인, 매출 관리 등 창업·경영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대출, 예적금 상품 가입과 같은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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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ICT-보안-금융 토탈 패키지를 출시해 월 고정비용 절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매장 보안, 인터넷·인터넷TV(IP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해 월 이용료 할인,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도 검토한다. 해당 상품이 출시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골목상권 주차난과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 지점과 연계한 ‘T맵주차’ 서비스 제공 △ADT캡스 순찰차량 순회 보안 등도 고려하기로 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종 업종간 역량과 기술을 합쳐 전에 없던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