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본격화될 한국판 뉴딜정책의 수혜 섹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리고 ‘그린 뉴딜’이라는 양대 축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13조4000억원, 그린 뉴딜 분야에 12조9000억원 등 총 26조3000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한다. 또한 정부는 2025년까지 7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35조3000억원에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고 이 중 1조원 이상이 신재생, 2차전지 등에 투입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풍력, 태양광, 수소차,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뉴딜 관련주 등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풍력에너지 관련주로 동국S&C, 삼강엠엔티, 유니슨 등을 꼽고 있다. OCI, 레이크머티리얼WM, 대성파인텍 등은 태양광 관련 종목으로 이엠코리아, 세종공업, 에코바이오, 글로벌에스엠 등은 수소차 관련 수혜주로 보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비엠 , 로스웰, 씨아이에스, 영화테크 등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로 꼽힌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중장기 계획으로 재생에너지 100% 시대를 목표로 하면서 재생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 수소의 역할이 커졌다"며 "수소 생산 인프라가 확보되면 수소 승용차, 트럭, 배, 기차, 발전 등으로 최종 수요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