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한미군 관계자는 "어제(15일)부터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무급휴직 종료는 이달 초 미국이 SMA 타결 이전에 근로자 인건비를 한국이 선(先)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미 국방부는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주한미군 전체 한국인 노동력에 대한 한국의 자금지원에 연말까지 2억 달러(한화 2430억원) 이상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용은 더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복귀 시점인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인건비 운용에 필요한 대략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미국 측과 협의 후 두 차례 정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한미군은 SMA 체결 지연을 이유로 지난 4월1일부터 전체 한국인 근로자 8600여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4000여명에 대해 무급휴직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