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홈플러스 안산점은 1999년 홈플러스㈜의 전 소유자인 삼성테스코사가 240억원에 시유지를 매입한 뒤, 이듬해 건축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판매시설로 직접 고용인원 260여명과 임대매장에 입주한 300여명 등 다수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추세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위기국면 타개를 위해 유동성 리스크 최소화 방안으로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노조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나 설명 없이 폐점을 고려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측은 고용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지만,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3일 홈플러스 소유자인 MBK파트너스 서울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안산점이 있는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이나, 시에서는 향후 개발 계획이 접수되더라도 지역주민, 관계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법령 등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 시장은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 안산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 시민이 공감하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