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사장을 비롯한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계약완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패 시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달 내 어떻게든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체불임금 등으로 제주항공과 갈등을 빚고 있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4일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간담회에서 “플랜A인 딜클로징(인수계약완료)을 어떻게든 되게끔 할 것”이라며 “단독으로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달 자동 계약 해지되는 제주항공과 M&A에 대한 잡음이 지속적으로 나오자 직접 나서 계약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공언한 것이다. 인수주체인 제주항공은 해외 기업결합 심사 등 선행조건 불충족을 명분으로 400억원대의 잔금 납부를 무기한 미룬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김유상 경영기획본부장 겸 재무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해 직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이날 참여한 150여명의 직원들은 이스타항공의 재무상태, M&A 진행상황, 체불임금 해결책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전무는 회사 재무상황에 대해 “사실상 ‘0’에 가깝다”며 “통신비도 내지 못해 끊기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스타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07억원, 영업손실은 3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042억원으로 이미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김 전무는 최근 체불임금 문제를 직원들에 떠넘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최후의 카드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떠냐는 뜻이었고 하자는 것은 아니었다”며 “제주항공에 인수가 안 되면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타홀딩스도 부담할 능력이 없다”며 “고용보장을 해서 AK홀딩스(제주항공 모회사)에라도 요구해보자”고 덧붙였다.
또 다시 제주항공에 임금체불과 고용문제를 넘긴 셈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은 임직원들에게 4~6월 정상근무 수당을 제외한 휴업수당의 반납에 동의해달라는 내용의 사내 이메일을 보냈다.
이스타항공 측은 당시 “인수자(제주항공)가 이스타항공에 체불임금 해결을 요청했다”며 “당초 계약에 따르면 미지급 임금은 모두 인수자가 해결하기로 한 것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사유로 추가적인 부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M&A의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김 전무는 “지난달 7일 이후로 공문과 내용증명만 서로 전달할 뿐 진전이 없다”며 사실상 ‘공회전’ 상태라고 털어놨다.
6월 계약 자동 무산설에 대해서는 김 전무는 “어느 정도 사실로 합의하에 연장은 되나 그런 상황은 희박하다”며 “앞으로 임금체불 계획, 계약파기 시 위약금 등에서는 경영진에서도 모르겠으나, 최대한 딜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패 시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달 내 어떻게든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체불임금 등으로 제주항공과 갈등을 빚고 있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4일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간담회에서 “플랜A인 딜클로징(인수계약완료)을 어떻게든 되게끔 할 것”이라며 “단독으로 살아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달 자동 계약 해지되는 제주항공과 M&A에 대한 잡음이 지속적으로 나오자 직접 나서 계약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공언한 것이다. 인수주체인 제주항공은 해외 기업결합 심사 등 선행조건 불충족을 명분으로 400억원대의 잔금 납부를 무기한 미룬 상태다.
김 전무는 회사 재무상황에 대해 “사실상 ‘0’에 가깝다”며 “통신비도 내지 못해 끊기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스타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07억원, 영업손실은 360억원이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042억원으로 이미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김 전무는 최근 체불임금 문제를 직원들에 떠넘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최후의 카드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떠냐는 뜻이었고 하자는 것은 아니었다”며 “제주항공에 인수가 안 되면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타홀딩스도 부담할 능력이 없다”며 “고용보장을 해서 AK홀딩스(제주항공 모회사)에라도 요구해보자”고 덧붙였다.
또 다시 제주항공에 임금체불과 고용문제를 넘긴 셈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은 임직원들에게 4~6월 정상근무 수당을 제외한 휴업수당의 반납에 동의해달라는 내용의 사내 이메일을 보냈다.
이스타항공 측은 당시 “인수자(제주항공)가 이스타항공에 체불임금 해결을 요청했다”며 “당초 계약에 따르면 미지급 임금은 모두 인수자가 해결하기로 한 것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사유로 추가적인 부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M&A의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김 전무는 “지난달 7일 이후로 공문과 내용증명만 서로 전달할 뿐 진전이 없다”며 사실상 ‘공회전’ 상태라고 털어놨다.
6월 계약 자동 무산설에 대해서는 김 전무는 “어느 정도 사실로 합의하에 연장은 되나 그런 상황은 희박하다”며 “앞으로 임금체불 계획, 계약파기 시 위약금 등에서는 경영진에서도 모르겠으나, 최대한 딜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