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인들의 '언론자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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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 논평

[사진=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제공]


"나는 종래로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 전 미국 CNN의 한 앵커는 현장에서 항의시위 활동을 생방송하면서 히스패닉계 흑인 동료가 수갑에 채워 단속되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찬가지로 미국을 휩쓴 시위를  보도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여성 기자는 왼쪽 눈이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환에 맞아 거의 실명될 뻔 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최근 보도한 미국 인종 차별 반대 시위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CMG는 AFP 3일 보도를 인용해 지난 1주일 동안 매체 감독기관은 기자를 향한 경찰의 폭력 행사 사건을 대량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CMG는 대낮에 기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미국 정부는 세계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숨기려고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CMG에 따르면 미국라디오텔레비전디지털뉴스협회(RTDNA) 단 셸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는 기자 뿐만 아니라 광범한 대중을 해치는 일이라며,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목격하고 기록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CMG는 사실 현 미국 행정부는 출범후 지속적으로 언론을 억압해 왔다고 꼬집었다. 미국 정상은 자신을 비난하고 질의를 제기하는 언론에 모두 '거짓 보도'라는 태그를 부착시켰으며, 행정권력을 사용하여 언론을 억압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추진해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CMG는 미국을 휩쓴 이번 대규모 시위 활동에서 미국의 법 집행 인원들은 기자들을 무자비하게 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언론 자유'라는 위선을 깡그리 없애고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미국 정치인의 초조함과 불안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CMG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미국 정치인들은 여러 차례 핵심 질문에 직면해 거짓말을 꾸며내 자화자찬하고, 책임을 남에게 전가했으며, 기자를 맹렬하게 비난하거나 심지어 행사장을 떠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일부 정치인은 방역에서 비과학적인 정치를 우선시하며 정작 전문가들은 입을 다물게 했다. 심지어 진실을 말하는 여러 부처의 정부관료를 면직시켰고 '언론자유'라는 구실로 다른 나라의 매체를 노골적으로 제압했다고 꼬집었다.

CMG는 현재 미국 코로나19 환자가 185만명을 넘어서고 대규모 시위 활동은 미국 140여개 도시로 퍼졌지만 미국의 정치인들은 사적인 이익 만을 염두에 두고, 아직도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데만 연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언론과 대중들을 억압하는 것으로 집권의 무능함과 실패를 덮어 감추려 하고 있다고도 했다. 

CMG는 진실은 최고의 사진이라며 갈수록 많은 진실이 밝혀지면서 암암리에 기만 행위를 하던 미국 정치인들의 '이중 잣대'의 마법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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