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말산업특구 이천시에 ‘말(馬) 전문 동물병원’이 4일 개원했다.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2017년부터 축산발전기금 28억 원을 들여 설성면 신암로 91에 전체면적 4,501㎡ 규모의 부지에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 공사를 추진했다.
말 전문 동물병원은 임상 처방과 진료를 담당하는 1차 진료와 수술·입원·재활 등의 2차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내륙에서 응급상황에도 의료시설의 부재로 신속 대처가 어려웠지만, 말전문 동물병원의 개원으로 치료가 필요한 말(馬)들에게 신속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엄태준 시장은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말특구지역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며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와 전문 수의인력 배치로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