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카페24에 대해 올해 3분기 고정비 증가율 감소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를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해외시장 성과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쇼피파이는 북미와 유럽, 기타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브랜드 사업자의 자사몰 중심 성장이라는 트렌드에 편승해 거래금액(GMV)이 미국 이커머스 성장률을 크게 앞서는 상황"이라며 "이에 쇼피파이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카페24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이미 자사몰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기에 카페24의 GMV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아웃퍼폼(Outperform)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카페24의 해외 사업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특정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커머스가 성장해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사몰 시장이 성장기에 있거나 태동하지 못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24는 현재 일본과 베트남 시장에 현지화된 쇼핑몰 플랫폼을 론칭했고 향후에는 영어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2년 전 론칭한 일본 플랫폼 성과가 아직 의미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자사몰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확장을 지속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